애플 지고 MS 뜬다는데…○○ 앞세워 전세계 시총 1위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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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대기술기업(빅테크) 내에서도 AI 기반 기업의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실적이 약했던 애플과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뒤쳐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M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3조달러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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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증권가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한 달간 10.50%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약 4000조원)를 넘었다.
같은 기간 시총 2위로 주저앉은 애플은 2.07% 상승에 그쳤다. 애플의 시총은 2조9200억 달러로, MS와의 격차는 1600억달러(약 212조원)가 된다.
M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3조달러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 부진 영향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시총 2조달러로 내려온 상황이다.
반면 MS가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은 건 단연 AI 덕분이다. MS는 생성형 AI 열풍을 불러온 오픈AI에 110억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MS는 지난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620억2000만달러(82조4866억원)와 2.93달러(3896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611억달러와 2.78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애저 서비스를 포함하는 MS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58억8000만달러로 20%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52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7개 테크주인 ‘매그니피센트7’(M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내 차별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올해 AI 주도주로 이른바 ‘MnM,’(MS·엔비디아·메타)를 꼽았다.
실제 M7 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수요 감소 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페북의 모회사 메타와 아마존은 수익률이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을 보면 AI로 인한 실적 개선이 드러났다고 판단돼 AI 테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이번 4분기 실적에서 AI 성장이 확인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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