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4년만에 최고가 기록 日증시, 더욱 상승…장중 3만7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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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3만6836.28로 거래를 마감, 주가 거품이 한창이던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던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9일 개장 직후 3만7000선을 돌파한 후 점차 상승폭을 넓히며 400포인트 전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장중 거래이긴 해도 닛케이 평균주가가 3만7000선을 넘은 것도 역시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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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재무상 "계속되는 엔화 약세 주시" 견제 시사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8일 3만6836.28로 거래를 마감, 주가 거품이 한창이던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던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9일 개장 직후 3만7000선을 돌파한 후 점차 상승폭을 넓히며 400포인트 전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장중 거래이긴 해도 닛케이 평균주가가 3만7000선을 넘은 것도 역시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8일 미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매수 주문이 앞서고 있다.
뉴욕 증시는 8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S&P 500과 나스닥 등 3대 주요 주가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다. 그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 주식 등에 매수 주문이 확산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도 1달러당 149엔대 전반까지 떨어져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관련 유망 주식들에 매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우치다 신이치(内田真一) 일본은행 부총재가 8일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더라도 금융 완화를 위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도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부추겨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엔화가 한때 약 2개월 반만에 1달러당 149엔대 중반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율 추이를 매일 지켜보고 있다. 환율은 경제의 기초 조건을 반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되는 엔화 약세 견제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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