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다던 아빠 살아있다"…DJ예송, 옥중 편지의 반전

2024. 2. 9.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유명 클럽 DJ예송(24·여)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다'는 말을 전했으나 아버지는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예송의 모친은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최초 보도 매체에) 얘기했다"며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JTBC에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DJ예송을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J예송 측 "전달과정에서 오해"
DJ예송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유명 클럽 DJ예송(24·여)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다’는 말을 전했으나 아버지는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예송 측은 전달 과정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DJ예송 가족 사정에 대해 아는 제보자로부터 “DJ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며 “대체 왜 (아버지를)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J예송 측도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DJ예송의 모친은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최초 보도 매체에) 얘기했다”며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JTBC에 말했다.

그는 “인터뷰한 매체에는 아이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죽었다는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아마 착각하신 것 같다”면서 “표현력의 차이 같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또 DJ예송이 쓴 옥중 편지와 보도된 내용이 일부 다르다면서도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DJ예송은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씨(54)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피해자 A씨는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DJ예송을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DJ예송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100여명이 참여했다.

12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