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전국체전에 불똥 튄 창원실내수영장… 보수 공사에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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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창원실내수영장이 장기 보수 공사로 휴장했다가 재개장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장기간 휴장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창원시설공단에 따르면 창원실내수영장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장기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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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창원실내수영장이 장기 보수 공사로 휴장했다가 재개장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장기간 휴장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0개월간 보수 공사로 장기간 휴장한 바 있다.
그런데 재개장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장기간 휴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은 오는 10월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데 정작 김해지역에는 마땅한 수영장이 없어 창원에서 수영 종목을 치르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공단은 지난 7일 시민들에게 휴장 공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렸다.
창원시설공단 관계자는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열리지만 해당 지역에 마땅한 수영장이 없어 창원에서 수영 종목을 치르게 되는데 대한수영연맹 공인인증을 받기 위한 보수 공사로 휴장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기 휴장으로 인한 수영장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전국체전 개최로 창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체전 개최가 5년 전 확정됐는데 지난 휴장 때 함께 공사하지 않고 뒤늦게 또 공사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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