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귀성 차량 몰려 정체 극심…오후부턴 양방향 정체

9일 오전 6시쯤부터 부산·경남권 고속도로 본격 정체 시작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등 곳곳 정체
서울~부산 예상 소요시간 8시간…오후 10시 이후 해소 전망
"현재 부산서 나가는 방향 정체…오후부턴 양방향 정체 시작"

설 연휴 첫날인 9일 부산·경남권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귀성 차량들이 몰리며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부터 부산·경남권 고속도로에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됐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진영분기점~북창원나들목 10㎞ 구간이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같은 방향 진주분기점~축동나들목 11㎞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함안 방향 동마산~내서분기점 9㎞ 구간도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물금~양산분기점 8km 구간도 차량이 증가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도 춘천 방향 삼락~초정나들목 5㎞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8시간이다.

공사는 설 전날인 이날 오전부터 귀성 행렬이 이어지며 정체가 빚어지고 있지만 오후부터 양방향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현재는 5개 노선 모두 부산에서 나가는 방향에 정체가 심하지만, 오후부터 양방향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10시 이후에나 양방향 모두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전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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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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