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효과’ 톡톡… 대선 선호도 긍정적 효과로 연결

김기환 2024. 2.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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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가입자와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기준 당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 구독자 수는 35만 4000여명이다.

국민의힘 당 관계자는 "'한동훈 비대위설'이 나오던 작년 12월 중순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한 위원장 취임 후 지속적 상승세" 라며 "구독자 수 복구를 넘어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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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가입자와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한 비대위원장의 ‘전국 투어’가 이어지면서 호감도 상승으로 지지율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기준 당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 구독자 수는 35만 4000여명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여간구독자 수는 1만 1000여명 늘었다.

일반 유튜브 채널과 달리 가입자가 주로 적극 지지층에 한정된 점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치다. 

과거 ‘오른소리’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 최고치는 ‘이준석 전 당 대표’ 시절이자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께 34만7000여명이었다.

국민의힘 당 관계자는 “‘한동훈 비대위설’이 나오던 작년 12월 중순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한 위원장 취임 후 지속적 상승세” 라며 “구독자 수 복구를 넘어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상 동시접속자 수나 조회수도 확연히 늘었다.

국민의힘TV에는 당 공식 회의 영상과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내·외부 행사 및 현장 행보 영상 등이 게시된다.

전임 김기현 당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라이브 동시접속자 수는 300∼400명 수준으로, 누적 조회수는 1000회 안팎을 기록했다.

최근 한 위원장이 주재한 비대위 회의 라이브에는 평균 2000∼3000명이 동시 접속하며, 조회수는 2만∼3만회를 기록 중이다. 한 위원장이 도드라지는 현장 일정은 특히 인기가 많다.

지난달 3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예방 일정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7만 1000회, 같은 달 12일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예방 일정 영상 조회수는 약 5만 7000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당 회의라도 한 위원장의 등장 여부에 따라 조회수가 많게는 2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며 “영화로 치면 한 위원장의 ‘티켓 파워’가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효과’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 대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47.8%가 한 위원장을 선택했다. 이 대표는 42.1%, 잘 모르겠다는 10.0%로 나타났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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