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옥순 '소방관 연봉 비하' 해명 "상처받은 분들 죄송..미숙함 반성"(전문)[종합]

이유나 2024. 2. 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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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소방관 연봉 비하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18기 옥순은 자신의 SNS에 "지난 연봉 언급 사건에 대해 늦게나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아직 방송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과문을 올리는 게 조심스러워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뒤늦은 사과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도 한 번 더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나쁜 의도나 소방관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저희를 위해 고생해 주시는 소방관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혹여 저의 미숙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방송 중 저의 발언 혹은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부분" 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미숙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더욱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만 그렇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저를 포함한 지인과 가족들을 악의적으로 비방 공격하시는 분들을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라며 "이로 인해 가족 그리고 지인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억측으로 쓰여지는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악플에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18기 옥순은 영숙에게 "솔직히 말하면 나 약간 속물인것 같다. 영식님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 그런 거 생각하니까 좀 그렇다. 솔직히 웃긴건데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진다"고 털어놓아 소방관 연봉 비하성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나는 솔로' 최초로 연봉을 언급한 최초의 출연자이며, 상대의 연봉에 대해 아쉬운 점을 본인이 생각은 할수 있어도 동료에게 말하고 방송에서 말한 것 자체가 무례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옥순은 지난 7일 '나는 솔로' 18기 종영 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연봉이 적어서 영식님을 동생이라고 얘기한 것처럼 나왔다. 사실 연봉과 동생은 다른 말이었다. 영식님이 놀랄 정도로 순수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줘서 그런 의미에서 '오빠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내가 더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동생이다'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편집되고 연봉이 이유인것처럼 보여졌다"고 주장했다.

또 "영숙님과 연봉 이야기 했을 때 마이크를 다 수거해가셔서 촬영인지 몰랐다"며 "연봉이 적다는 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연봉에 고민하는 나에 대한 자책이었다. 비하성 발언이 아니었는데 곡해되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SBS플러스

▶이하 18기 옥순 '소방관 연봉' 논란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 솔로 18기 옥순입니다.

지난 연봉 언급 사건에 대해 늦게나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방송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과문을 올리는 게 조심스러워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도 한 번 더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나쁜 의도나 소방관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저희를 위해 고생해 주시는 소방관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혹여 저의 미숙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방송 중 저의 발언 혹은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부분" 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미숙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더욱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저를 포함한 지인과 가족들을 악의적으로 비방 공격하시는 분들을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 그리고 지인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억측으로 쓰여지는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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