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우크라, 합의 도달할 것"...美증시 또 최고치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년 가까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제 현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우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년 가까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근거로 우크라이나의 내부 문제를 언급했고, 점령지에서의 철수 등 러시아의 전향적인 조치 의사를 일절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2년 가까운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니가 휴전 협상 등에 이전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협상의 전제 조건 차원에서 미국에 요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패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다른 나라를 침공할 의향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언론인의 석방을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가 현지시간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59분 5,000.4를 고점으로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85포인트 오른 4,997.9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48.97포인트 오른 38,726.33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7.07포인트 오른 15,793.72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 상장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낸 게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됐습니다.
이날도 '깜짝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가 11.5% 급등했고, 반도체 업체 암(Arm)은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가 무려 47.9%나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 연휴에 일했다면? 현직 노무사 "절대 '일당' 받으면 안됩니다"
- 헤어지면 강아지는 누가 키우나?...MZ세대 새로운 법정공방 [앵커리포트]
- 경기 아파트 3세대 '라돈' 권고기준 초과...올해 50개 단지 검사
-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발언한 경희대 교수 감봉 3개월
- "클린스만 해임? 만약 8강에서 떨어졌다면…" 日 스포츠 기자의 주장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