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 고향 와 기뻐요"...제주공항, 인파 '북적'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설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성 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귀성객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20만 명 가까이 찾을 전망인데요.
제주공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공항 분위기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 동안 20만 명 가까이 몰린다고 하는데요. 벌써 제주공항이 사람들로 북적이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 연휴를 맞은 제주 공항은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이 찾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아침 8시 반쯤 제주공항을 찾았는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제주공항 도착 로비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가족들을 만나 볼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선물 꾸러미를 챙기고 고향 땅을 밟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합니다.
첫 취업에 성공하고 1년 만에 귀성길에 오른 청년은 부모님을 뵐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는데요.
귀성객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명현 / 서울시 송파구 (귀성객) : 첫 취업을 하고 (고향) 내려와서 부모님하고 좋은 명절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자녀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손자 손녀를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의 발길도 적지 않습니다.
단체 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상 어제부터 시작된 설 연휴 동안 제주에는 귀성객과 관광객 등 19만5천여 명이 찾을 전망인데요.
31만여 명이 찾은 지난 추석에 비하면 제주 방문객 수는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연휴도 이틀 짧지만,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어제 하루 3만 9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예상을 넘는 4만여 명이 제주로 들어왔습니다.
평소보다 이용객이 만 명 이상 늘어 설 전날인 오늘은 제주공항으로 들어오는 인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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