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추락에도 드록바는 포기 안 했다 "시간이 더 필요해"

맹봉주 기자 2024. 2.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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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는 첼시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드록바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첼시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드록바는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첼시 최전성기 중앙에 드록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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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에 드록바. 첼시 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디디에 드록바는 첼시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드록바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첼시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린 선수들은 적응이 필요하다. 내가 첼시에 입단했을 때 우리 팀 선수들의 나이는 24~27살이었다. 이제 막 기량이 꽃 피울 나이였다. 하지만 지금 첼시 선수들은 22~24살의 어린 선수들이다. 많이 어리고 배우고 있는 나이다. 그들의 나이가 생각보다 어리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게 시간을 주면 훗날 사람들은 첼시 역사에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고 말할 거다. 단지 시간 문제다"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었을 때아 지금 첼시가 같은 비전을 갖고 있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드록바는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2004년부터 2012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첼시 최전성기 중앙에 드록바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두 차례, 도움왕 한 번에 오르며 당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존재감을 떨쳤다. 첼시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금의 첼시를 있게 한 장본인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첼시는 옛 명성을 잃은지 오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커녕 이젠 톱10 안에 들기도 버겁다.

지난 시즌 순위는 12위. 이번 시즌은 11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거리가 멀다. 이젠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투자를 안 한 건 아니다. 오히려 지난해 5월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오고나서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다. 2023년 쓴 이적료가 총 7억 5,560만 파운드(약 1조 2,500억 원)다. 매일 하루씩 203만 파운드(약 33억 원)를 쓴 셈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미오 라비아를 각각 1억 1,500만 파운드(약 1,930억 원)와 5,800만 파운드(약 973억 원)에 영입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5,600만 파운드(약 940억 원), 니콜라 잭슨은 3,000만 파운드(약 503억 원)에 계약했다.

다만 이들의 활약이 기대보다 너무 저조하다. 드록바 말대로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투자대비 결과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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