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간절한 김보미…8강서 ‘하필 왜 김가영?’

김창금 기자 2024. 2.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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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꿈 간절한 김보미가 '큰 산'을 만났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보미(NH농협카드)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PBA-L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백전노장 김가영(하나카드)과 맞선다.

김보미는 이후 2차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16강), 3차 하나카드 챔피언십(8강), 4차 에스와이 챔피언십(8강)에서 선전했지만 더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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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LPBA 웰뱅챔피언십 고비
김보미. PBA 제공

우승 꿈 간절한 김보미가 ‘큰 산’을 만났다. 과연 8강전 고비를 넘어 정상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까?

지난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보미(NH농협카드)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PBA-L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백전노장 김가영(하나카드)과 맞선다.

김보미는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 3-4로 역전패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놓쳤다. 첫 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밀렸고, 마지막 7세트에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보미는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으나, 이번엔 또 다른 강적 김가영을 만나 무너지면서(1-3) 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통산 9번 4강전에 진출하는 등 뛰어난 실력은 검증이 됐는데, 지독하게 우승 운이 따르지 않는다.

김보미는 이후 2차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16강), 3차 하나카드 챔피언십(8강), 4차 에스와이 챔피언십(8강)에서 선전했지만 더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 5~7차 투어에서는 64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김가영. PBA 제공

이번 8차 투어에서는 16강전에서 강호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제압하는 등 첫 우승을 향해 다시금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톱10 권역에 들어왔고, 시즌 개막전 4강 싸움에서 김가영에 패했던 만큼 설욕을 벼르고 있다.

김보미는 이번 대회 64강전 김보민과의 대결에서 고감도 샷을 선보였고, 32강과 16강전을 포함한 애버리지는 0.819에 하이런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가영은 올 시즌 1승을 비롯해 통산 6승의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 애버리지는 1.079, 하이런 5개다.

여자부 8강전의 다른 대진은 스롱 피아비-장혜리,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김경자, 백민주(크라운해태)-임정숙(크라운해태)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김보미의 아버지 김병호(하나카드) 등이 32강에 진출했고, 조재호(농협카드)와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등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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