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김성현, 피닉스오픈 1R 공동 3위 "16번홀 함성 놀라워"

이재상 기자 2024. 2. 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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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첫 날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맞바꿔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8번홀과 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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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67타 기록
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 첫 출전
피닉스 오픈 첫 날 공동 3위에 오른 김성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첫 날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맞바꿔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공동 3위에 랭크된 김성현은 단독 선두인 사히스 시갈라(미국·6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성현은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는 약 2.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탔다. 18번홀과 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5~6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 때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8~9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뒷심이 아쉬웠다.

김성현은 경기 후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초반 버디와 이글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 열심히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현은 '골프 해방구'로 꼽히는 피닉스 오픈에 처음 출전했다. 이 대회는 경기 중 팬들의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된다.

그는 "이 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16번홀에서 팬들의 함성이 너무 놀라웠다"며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놀라웠다. 남은 라운드 중 16번홀에서 버디를 만들어서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닉스 오픈 16번홀에 모인 팬들의 모습. ⓒ AFP=뉴스1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3시간 넘게 딜레이 되면서 일부 선수들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9개홀만 마친 앤드루 노백(미국)이 5언더파로 단독 2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6·CJ)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김시우(29·CJ)는 5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역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3·CJ)은 8개 홀만 소화한 가운데 1타를 잃고 공동 79위, 이경훈(33·CJ)은 4개 홀에서 2타를 잃고 공동 97위에 머물렀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첫 날 3오버파 74타로 공동 111위에 그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개 홀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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