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설 전 '빅텐트'는 실패…당명·지도체제 두고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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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세력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지만, 당명·지도체제 등을 두고는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무소속 이원욱 의원(원칙과상식) 등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제3지대 제(諸) 정당 원탁회의'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통합공관위, 비례대표 선출방식 확정, 당명, 지도체제, 정책실무회의 구성 등을 두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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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세력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지만, 당명·지도체제 등을 두고는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설 전 빅텐트’ 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만 이들은 '합동 귀향 인사'를 하는 등 연휴 동안에도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무소속 이원욱 의원(원칙과상식) 등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제3지대 제(諸) 정당 원탁회의'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통합공관위, 비례대표 선출방식 확정, 당명, 지도체제, 정책실무회의 구성 등을 두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등에 대한 미세한 합의가 있었지만, 많은 내용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당명과 지도체제에 대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2차 협상 결과를 공지하기로 했으나, 하루가 지난 9일 오전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전날 소집된 첫 회의에선 통합 공관위를 구성해 후보자 예비심사를 맡아서 하는 데까지는 의견 일치를 봤다.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 명부 작성 등을 두고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빅텐트' 구상이 결국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무소속 조응천 의원(원칙과상식)은 그러나 "제3지대 빅텐트 결성 가능성은 5할이 넘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빅텐트가 아니면 공멸이라고 생각한다"며 "빅텐트를 구성해 공천부터 같이 가야 나중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당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에는 협상을 잠시 뒤로 하고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 귀향 인사'에 나섰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미래에선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에서는 금태섭 공동대표와 류호정 전 의원, 원칙과상식에선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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