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뒤 음주측정 거부→활동 강행…김정훈 "저를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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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된 그룹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했던 김정훈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된 후에도 활동을 강행했다.
이후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김정훈을 음주 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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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된 그룹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9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생일 기념 팬미팅을 했다.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했던 김정훈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된 후에도 활동을 강행했다.
이날 일본 팬들을 만난 김정훈은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 달라. 저도 여러분을 믿을 수 있게 저를 믿어 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생일에 엄마가 집에 음식을 가지고 왔다.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고 한마디 했다. 이 말 한 마디가 제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앞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세 차례 음주 측정을 하려고 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거부해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이후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김정훈을 음주 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정훈은 2011년 7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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