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한테 주장 완장 넘겨준 요리스...토트넘도 '레전드 배려'→FA 이적 허락+보상금 3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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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때 남은 계약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상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요리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떠나면서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 가량을 벌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지만 자유계약(FA) 이적을 허락했으며 잔여 계약 주급의 일부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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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위고 요리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때 남은 계약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상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요리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떠나면서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 가량을 벌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지만 자유계약(FA) 이적을 허락했으며 잔여 계약 주급의 일부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그는 11년 동안 골문을 책임졌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통산 361경기를 소화했고 127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오랜기간 '넘버1' 자리를 지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체자 필요성이 거론됐다. 나이가 들면서 기량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토트넘 역시 미래를 준비해야 했다. 이후 꾸준하게 영입설이 있었고, 실제로 파올로 가자니가, 조 하트 등이 합류됐다. 그러나 모두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현재 팀에 있는 프레이저 포스터도 백업 역할 정도를 맡고 있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 역시 주전으로 기용됐다. 좋은 선방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시즌 막바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 당시 토트넘은 1-6 대패를 당했는데, 요리스는 선발로 나서 전반에만 5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부상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요리스는 남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요리스의 자리는 사라졌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새로 합류했고,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물려받았다.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라치오, 니스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다. 그러나 요리스는 잔류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미 요리스의 자리를 정리한 상황. 일단 토트넘은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해 요리스를 PL 25인 출전 명단 안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고, 훈련만 받는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말 이적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행선지는 MLS의 LAFC였다. LAFC는 당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프랑스 출신의 레전드 골키퍼 요리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시즌까지이며, 2025년과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요리스는 11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다. LAFC와의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임대가 아닌 영구 이적이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요리스가 떠나면서 토트넘으로부터 잔여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종종 레비 회장과의 긍정적인 관계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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