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손자·盧 사위·백범 증손자...총선 출마 정치인 가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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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까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 정치인 가족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 주목받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와 사위, 중진이 된 정치인 2세 현역 의원들이 각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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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까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 정치인 가족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 주목받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와 사위, 중진이 된 정치인 2세 현역 의원들이 각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에선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눈에 띈다. 1989년생 올해로 35세인 김 전 행정관은 YS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구에서 40년 전 조부의 지역구를 이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내리 7선 했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린다.
또 현역 중진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5선) 의원과 정우택(청주 상당, 5선) 의원도 공천 신청을 마쳤다. 정진석 의원은 고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 정우택 의원은 고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이다.
서울 강동갑에 출마하는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대 국회의원이자 국가보훈처장이었던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이다.
김현배 전 의원의 딸 김수민 전 의원은 청주 청원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 김성동 전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곽상언 변호사가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낸 때는 2019년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충북 지역구에 출마했다.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박덕흠 의원(당시 재선)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21년 종로로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이전했고, 2022년 7월 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은 부친이 의원을 지낸 경기 의정부갑에 예비후보로 다시 등록했다.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을 노린다.
서울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의원은 5선에 도전한다. 부친 고 노승환 전 의원도 서울 마포구에서 국회의원으로 5번 당선됐다.
민주당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도 영입(인재8호)해 지역구 배치를 고심하고 있다.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 125기로 임관해 군 복무를 수행했다. 김 이사의 가족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다. 조부인 김신(공군학사 2기)씨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부친 김양(공군학사 70기)씨는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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