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경규 "민주당의 위성정당 제안, 일고의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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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오늘(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위성정당은 한국 정치의 파탄을 부르고 민주주의에 치명적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은 9.7%의 지지를 얻고도 의석의 2%만 배분받았다며 "4년이 흐른 지금 또 한 번 비례위성정당이라는 유령이 한국 정치를 맴돌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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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진보 성향 3개 정당에 선거연합을 제안한 가운데 녹색정의당 소속 의원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오늘(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위성정당은 한국 정치의 파탄을 부르고 민주주의에 치명적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의원은 "자루 벌린 놈이나 퍼 넣은 놈이나 도둑놈이긴 매한가지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를 꼼수라고 비난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도둑질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은 9.7%의 지지를 얻고도 의석의 2%만 배분받았다며 "4년이 흐른 지금 또 한 번 비례위성정당이라는 유령이 한국 정치를 맴돌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자기 발아래 두고 거대한 양당 카르텔 안에 가두겠다는 발상"이라며 "녹색정의당은 거대 양당과 다른 진보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독자 노선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비례정당 참여 대상으로 거론되는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원내 진보 성향 3개 정당과 시민사회 모임인 '연합정치시민회의'에 선거연합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어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의 연합으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이 부여한 정치적 책무를 완수하겠다"며 "적정한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 그룹과 합의된 영역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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