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설맞이 합동 귀성인사…원탁회의 결론은 아직 못 내

김재현 기자 2024. 2.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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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인사들이 설 연휴 첫날인 오늘(9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을 함께 배웅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만나서 흐뭇한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시길 기원한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저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주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저희가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인사에는 함께 나섰지만 '제3지대' 통합의 결론은 아직입니다. 어제(8일) 합당을 위한 '제3지대 제정당 제2차 원탁회의'가 열렸지만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총선이 61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당명과 지도부 구성 등을 놓고 이견이 계속되는 겁니다.

제3지대 측은 오늘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4개 정당 세력들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합당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한 원칙과상식 측 조응천 의원은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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