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마닝 심판 결승전 배정 소식에 환호하는 中...“새해 선물 같은 일이야”

이종관 기자 2024. 2.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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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닝 심판의 결승전 배정 소식에 중국이 환호하고 있다.

이어 "두 팀이 우승 경쟁 이외에도 마닝이 이끄는 중국 심판팀이 결승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살펴볼 수 있다. 팬들의 점수는 몇 점일까? 이것은 중국 심판팀이 우리에게 보내는 새해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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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마닝 심판의 결승전 배정 소식에 중국이 환호하고 있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아인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심판진이 공개됐다. AFC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결승전 심판진을 공개했다. 주심에는 마닝, 부심에는 저우페이, 장청, 비디오 판독(VAR) 심판에는 푸밍 등 대다수의 중국 심판들이 이름을 올렸다.


마닝 심판이 눈에 띈다. 마닝 심판이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지난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해당 경기를 관장한 마닝 심판은 한국에는 무려 5장의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바레인에는 너그러운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판정은 비단 한국 경기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에선 카타르 쪽에 치우쳐진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키키도 했다. 이날 경기 마닝 심판은 후반전 내내 경기가 지연되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추가시간을 7분밖에 부여하지 않았고 추가시간 내에서도 지연 행위가 있었으나 칼같이 경기를 종료했다. 물론 추가시간 내 추가시간은 주심의 재량으로 부여하는 것이긴 하나 쉽사리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었다.


카타르의 위협적인 파울 장면에서도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압둘라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높게 발을 들어 상대 수비를 가격했으나 옐로카드조차 꺼내들지 않았다. 지난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쉽게 카드를 남발하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은 일본과 이란의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쇼자 칼릴자데가 날린 슈팅을 모리타 히데마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팔을 이용해 진행 방향을 바꿨음에도 비디오 판독(VAR)조차하지 않고 넘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회 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마닝 심판. 마닝 심판의 결승전 배정 소식에 중국 언론들을 쾌재를 불렀다. 중국 ‘소후닷컴’은 “아시안컵 결승전 전체가 중국 심판진으로 구성됐다. 중국 심판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관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는 중국 축구계에서도 역사적인 사건이다. 우리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 심판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모습을 목격할 것이다. 많은 팬들이 말했듯, 중국 축구 팬들은 아시안컵 결승전을 보며 더욱 열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팀이 우승 경쟁 이외에도 마닝이 이끄는 중국 심판팀이 결승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살펴볼 수 있다. 팬들의 점수는 몇 점일까? 이것은 중국 심판팀이 우리에게 보내는 새해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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