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에 권병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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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3'에 권병준 작가가 선정됐다.
후원작가(후보)에는 갈라 포라스 김, 이강승, 전소정, 권병준 작가가 올랐었다.
네 명의 후원작가는 5000만원의 창작후원금을 받고, 최종 수상작가인 권병준은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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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3'에 권병준 작가가 선정됐다. 후원작가(후보)에는 갈라 포라스 김, 이강승, 전소정, 권병준 작가가 올랐었다. 네 명의 후원작가는 5000만원의 창작후원금을 받고, 최종 수상작가인 권병준은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권병준은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 기록과 전시공간에서의 재현 및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고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하는 작가이다.
1971년생인 권병준은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 음악가였다. 얼터너티브 록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장의 앨범을 남겼다. 2000년부터 영화 사운드트랙 작업을 비롯, 패션쇼, 무용, 연극, 국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활약했다.
2005년 네덜란드로 이주해 2008년부터 실험적인 전자악기 연구개발기관인 스타임(STEIM)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1년 귀국, 현재까지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권병준의 작업이 기술을 통해 인간성에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감동을 전하며 사람들 간의 이해에 관한 날카로운 울림을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권병준은 몰입적인 로봇 종합극을 이용해 인간 공동체의 무한 확장의 가능성을 질문하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현대 문명의 흐름에 다양한 갈래를 제시하는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을 보여준 네 명의 후원자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 2023' 후원작가 네 명의 전시는 3월31일까지 이어진다.
◇ '올해의 작가상' 역대 수상 작가
2023년 권병준
2021년 최찬숙
2020년 이슬기
2019년 이주요
2018년 정은영
2017년 송상희
2016년 믹스라이스
2015년 오인환
2014년 노순택
2013년 공성훈
2012년 문경원 전준호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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