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추진세력, 호남선 합동 귀성인사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2.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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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함께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앞으로 가족·친지들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우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 주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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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총선서 우리 지켜봐달라”
이낙연 “나라 걱정하는 국민 편에 서겠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함께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 모였다.

이들은 광주행 호남선 열차 플랫폼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앞으로 가족·친지들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우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 주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흐뭇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 정치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질 못했다. 우리 신당 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8일에도 회의를 진행했다.

아직 당명과 지도체제 등을 두고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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