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데뷔전' 백승호, 버밍엄 강등권 추락 막을 중원사령관 활약 기대감 ↑

심재희 기자 2024. 2. 9. 1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승호, 버밍엄 시티 이적
4일 웨스트 브로미치전 교체 출전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가 이적 5일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를 높였다. 4일(이하 한국 시각)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22분 일본 출신 미요시 고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경기를 치렀다. 팀 내 높은 기대가 엿보인다. 경기에서는 버밍엄이 0-1로 졌다. 후반 40분 결승골을 내주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8승 8무 13패 승점 32로 19위에 랭크됐다. 강등권인 22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승점 28)에 4점 앞섰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헐시티 승점 45)에 13점 뒤졌다. 

우선, 강등권 추락을 막고 중위권으로 올라서야 한다. 백승호가 중원사령관으로 팀 에너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 후 곧바로 투입돼 선수들과 괜찮은 호흡을 보였다. 경기 감각 등에 문제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주전 도약 가능성도 비친다. 4-2-3-1 전형을 주로 쓰는 버밍엄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공격적인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도 모두 소화 가능하다. 웨스트 브로미치와 대결에서는 윙포워드로 배치돼 2선 공격을 담당한 미요시를 대신해 경기장에 나섰다. 버밍엄 구단은 여러 포지션을 커버하는 백승호의 '멀티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승호(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활약도 전망할 수 있다. 세트피스 공격에서 킥을 담당해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면 된다. 양발을 다 잘 쓰고, 특히 위력적인 오른발 킥과 중거리포를 갖췄다. 동료들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 주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등으로 골도 노릴 수 있다.

이적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주전 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버밍엄의 중원사령관으로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셰필드 웬즈데이와 원정 경기 출격을 기다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