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국민의힘 복당 이슈…제천단양 선거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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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판이 권석창 전 국회의원(57)의 '국민의힘 복당 이슈'로 요동치고 있다.
당내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인 가운데 현역 엄태영 의원과의 전·현직 맞대결 구도가 최대 관심사다.
권 전 의원의 복당과 공천 합류로 제천단양 국민의힘 경쟁 구도는 새 판이 짜였다.
엄 의원과 권 전 의원 간 공천 경쟁 구도를 미리 그려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여야 후보들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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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판이 권석창 전 국회의원(57)의 '국민의힘 복당 이슈'로 요동치고 있다.
당내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인 가운데 현역 엄태영 의원과의 전·현직 맞대결 구도가 최대 관심사다.
권 전 의원 측은 "오는 15일 공천 후보 면접 심사에도 참여한다"며 "면접 이후 공천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의 복당과 공천 합류로 제천단양 국민의힘 경쟁 구도는 새 판이 짜였다. 재선에 나선 엄태영 의원(65), 권석창 전 의원(57), 이충형 전 KBS 파리특파원(57), 최지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44) 등 '4파전' 구도다.
유권자들은 무엇보다 엄태영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 간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그러기 위해선 공천룰이 먼저 나와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단수 추천으로 후보를 낼지, 아니면 컷오프를 거쳐 경선으로 본선 주자를 뽑을 지 등 세부 공천룰을 후보자 면접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들의 대결 구도는 지난 5~8일 여론조사 때 드러난 유권자들의 민심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엄태영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은 '3선 이상 다선 페널티', '도덕성 강화' 등 시스템 공천 기준에 모두 부합한 상태다.
권 전 의원의 복당 배경을 두고도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권 전 의원은 자신의 복당 배경에 대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확인한 한동훈 비대위가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복당을 승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 진영에선 "본인 해석일 뿐"이라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후보 진영 캠프 관계자는 "권 전 의원뿐 아니라 7명의 복당을 승인해 준 건 다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입당이 막힌 주자들의 무소속 출마, 3지대 합류 등으로 인한 여권 분열 등 부작용을 차단하려는 '큰 그림'이란 해석이다.
엄 의원과 권 전 의원 간 공천 경쟁 구도를 미리 그려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여야 후보들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이 지역구에선 야권 후보로 민주당 이경용 전 제천단양지역위원장(57)이 단수 공천 후보자로 뛰고 있다. 또 제천시장을 지낸 이근규 새로운미래 충북도당위원장(64)이 출마했다.
야권의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엄 의원과 권 전 의원의 경선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예상한다"며 "경선 결과에 따라 대응 전략은 바뀌겠지만 아무래도 다자구도보다는 진보 보수, 여야의 양자 대결 구도가 선거를 치르기에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권석창 전 의원은 2018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자동 탈당 처리됐다. 2022년 사면 복권 후 당 복귀를 여러 차례 추진한 끝에 이번에 복당이 이뤄졌다.
복당이 이뤄지기 전까지 그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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