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생애 처음으로 WTA 대회 8강 진출

김홍주 2024. 2.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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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21, 성남시청, CJ 제일제당, WTA 306위)이 자신의 생애 첫 WTA 8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8일 인도에서 열린 WTA 125 L&T 뭄바이 오픈 16 강에서 카밀라 로사텔로(이탈리아)를 2-1(6-3 5-7 6-3)로 꺾고 8 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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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WTA대회 8강에 오른 박소현(사진제공/프레인스포티즌)

박소현(21, 성남시청, CJ 제일제당, WTA 306위)이 자신의 생애 첫 WTA 8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8일 인도에서 열린 WTA 125 L&T 뭄바이 오픈 16 강에서 카밀라 로사텔로(이탈리아)를 2-1(6-3 5-7 6-3)로 꺾고 8 강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매니지먼트사 프레인 스포티즌을 통해 “WTA 주관 대회 본선 1 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8 강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올해 아직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아 대회 초반엔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예선에서 패했지만 럭키루저로 다시 기회가 생긴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코트 안에서 최대한 싸우고 나오자며 마인드 컨트롤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예선 10 번 시드로 출전한 박소현은 예선 2 회전에서 예선 6 번 시드 패니 스톨라(헝가리, WTA 274위)에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길 뻔 했으나, 본선에 불참선수가 나와 럭키루저로 본선에 합류하게 되었다. 

한국시간 9 일 저녁 8 강 경기를 치르는 박소현은 “CJ 제일제당, 성남시청, 요넥스를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응원에 힘 입어 뜻 깊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8강 상대 케이티 볼리네츠(미국, WTA 113 위)와는 처음 대결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은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라이브랭킹 291위에 올라있어, 자신의 최고 랭킹(289위)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박소현(WTA 복식 281 위)은 복식에서도 카자흐스탄의 지벡 쿨람바예바(복식 143위)와 합을 이루어 준결승에 진출해 있다. 박소현-지벡 조는 10일 아리안 하르토노(네덜란드), 프라타나 톰바레(인도)조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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