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젓는 경남, '호황' 친환경 조선업 초격차 더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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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경남 지역 조선사들의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며 "수익 전략을 세워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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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경남 지역 조선사들의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미래 친환경 초격차 기술 선박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수출 활기를 이어가겠다고 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최근 두 달 사이 친환경 암모니아선 7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단일 최대 규모인 4조 5천억 원이 넘는 LNG운반선 15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벌써 지난해 수주 실적의 약 절반을 달성했다. 이번 두 업체의 수주로 도내 기자재 업계는 1조 3천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이처럼 IMO(국제해사기구)가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100% 상향 조정하는 등 친환경 선박 발주는 늘고 있지만,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면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차세대 선도전략'에 맞춰 경남의 주력인 조선산업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기술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남 고성군의 LNG 벙커링 해상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은 올해 상반기 구축을 마무리하고, 전탄소 연료의 대표인 LNG선에 활용할 중소기업 기자재의 해상 실증을 지원한다.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기자재 산업 선점에도 경남이 앞서 나간다.
도내 세 번째 규제자유특구인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특구를 활용해 연말까지 500t 규모의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곧바로 해상 실증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한 암모니아 기자재에 대한 해상실증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국산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수소 선박 기술 선점을 위한 액체수소 선박 기자재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공모 예정으로 1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며 "수익 전략을 세워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 116억 원을 들여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조선업 호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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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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