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필라델피아, 모리스와 코크마즈 보내고 힐드 영입

이재승 2024. 2.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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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최적의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트레이드로 버디 힐드(가드, 193cm, 100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힐드를 데려오는 대신, 인디애나에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포워드, 203cm, 99kg), 푸르칸 코크마즈(가드-포워드, 201cm, 92kg), 향후 2라운드 지명권 세 장, 현금을 보내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식 서 스 get 버디 힐드
페이서스 get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푸르칸 코크마즈, 2024 2라운드 티켓(from 토론토), 2029 2라운드 티켓(from 포틀랜드), 2029 2라운드 티켓(from 클리퍼스), 150만 달러

식서스는 왜?
필라델피아는 최근에 힐드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데다 상대적으로 포워드 전력이 많기 때문. 이에 힐드를 데려와 외곽 전력을 다진다면 전력 안배가 가능했다. 관건은 거래 조건이었다. 모리스와 코크마즈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인디애나가 응할 지가 중요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1라운드 지명권 지출 없이 거래를 끌어냈다.
 

이번 거래로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와 힐드로 구성이 되는 남부럽지 않은 백코트를 꾸렸다. 프런트코트에는 조엘 엠비드를 필두로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포진해 있다. 여기에 디앤써니 멜튼, 니콜라스 바툼, 폴 리드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엠비드만 건강하다면 충분히 힘을 낼 수 있는 전력이다.
 

시즌 초에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트레이드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하든 측의 입장이 상당히 강경한 데다 필라델피아도 최대한 좋은 전력을 확보해야 했기에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시즌 초에 하든을 보냈으나 정작 뚜렷한 전력을 더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든 거래에서 받은 조각들로 힐드를 데려오며 전력을 알차게 채웠다.
 

힐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2경기에 나섰다. 단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코트를 밟은 그는 28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25.7분을 소화하며 12점(.443 .384 .848)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2.6개의 3점슛을 곁들이고 있다. 외곽 전력을 대폭 더하면서 필라델피아가 코트를 넓게 쓰며 공격력을 대폭 보강하게 됐다.

페이서스는 왜?
인디애나가 끝내 힐드를 필라델피아로 넘겼다. 당초 두 가지가 걸림돌이었다.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는 동부컨퍼런스에 속해 있다. 인디애나는 필라델피아와 순위 경쟁에 돌입해 있다. 이를 고려하면 다른 구단이나 적어도 다른 컨퍼런스로 보낼 필요가 있었다. 거래 조건도 문제였다. 힐드롤 매개로 1라운드 티켓을 받아냈어야 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끝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넘기지 못한 채 거래를 승인했다. 이를 보면, 필라델피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막상 없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인디애나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계약이 만료되는 그를 보내고 다른 자산이라도 확보해야 했기 때문. 비록 2라운드 지명권이긴 하나 다수의 드래프트픽을 얻어내며 거래를 완성했다.
 

모리스는 인디애나의 주요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요 전력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모리스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37경기에 나섰다. 평균 17.2분 동안 6.7점(.439 .400 .861)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한 개의 3점슛을 높은 성공률로 곁들였다. 예년 대비 활약이 다소 저조하나 백업 파워포워드로 나서기 부족하지 않다.
 

코크마즈는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5경기에서 경기당 8.6분을 뛰는 데 그쳤으며, 2.5점(.395 .350 .700)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다년 계약을 따내며 본격적인 빅리거로 도약을 알렸으나 지난 시즌부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주요 전력에서 제외되기 일쑤였으며, 출전시가 확보도 쉽지 않았다. 계약 종료를 앞두고 끝내 트레이드가 됐다.
 

인디애나가 힐드를 매개로 지명권을 얻은 것을 보면, 당장 이번 시즌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좀 더 겨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데려온 파스칼 시아캄이 팀에 어느 덧 녹아들었으며, 그와 재계약을 맺는다면 좀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샐러리캡도 대거 비워지는 만큼, 오는 여름에 다른 선수 영입에도 충분히 나설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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