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경선' 무산시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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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기존 예비후보군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이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경선이 무산되면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략공천설이 나돌던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지난 7일 민주당 제17호 영입 인재로 발표되자 중구청장 예비후보 6인(△강철승 전 황운하 의원 보좌관 △김경훈·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광문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은 전략공천을 중단하고 '3인 이상이 참여하는 다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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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기존 예비후보군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이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경선이 무산되면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략공천설이 나돌던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지난 7일 민주당 제17호 영입 인재로 발표되자 중구청장 예비후보 6인(△강철승 전 황운하 의원 보좌관 △김경훈·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광문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은 전략공천을 중단하고 '3인 이상이 참여하는 다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당원과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후보를 내세우려 해 중구 민심이 싸늘하게 돌아서는 상황에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황운하 위원장의 책임이 무겁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중구가 지역구인 황 위원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한다. 당에서 이를 수용하고 총선 승리에 매진해야 한다. 만약 경선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저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민주주의와 공정의 가치를 되살려야 할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과 분열이 표출되는 건 정권 심판을 염원하는 시민들께 민망한 일”이라며 “주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된 방식으로 중구청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들의 경선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전에서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놓칠 수 있다. 당이 똘똘 뭉쳐 정권 심판에 나서야 할 때 분란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김광신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재산 축소 신고)로 지난해 11월 30일 직위를 상실(당선무효형 확정, 벌금 250만원)함에 따라 성사됐고,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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