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해외여행은 단거리로..日·홍콩·말련, 테마파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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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Klook)은 자사 설 연휴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거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클룩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1월 21일~24일) 대비 올해 설 연휴(2월 9~12일) 해외여행 예약 건은 70% 증가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클룩에서 예약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 카테고리는 '모빌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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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클룩(Klook)은 자사 설 연휴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거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클룩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1월 21일~24일) 대비 올해 설 연휴(2월 9~12일) 해외여행 예약 건은 70% 증가했다. 작년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와 비교해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4일간의 짧은 휴일로 인해 단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예약된 여행지는 일본이었으며 홍콩, 베트남, 태국, 대만 순으로 예약이 많았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고 예약 상위 10개 국가 중 아시아 외 지역은 프랑스가 유일했다.
작년 추석 대비 예약 건수가 크게 증가한 여행지들도 주로 근거리 국가였다.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겨울철 방문하기 좋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로, 지난 추석 대비 이번 설 연휴 예약 건수가 507%나 증가했다.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회복세가 시작된 홍콩도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클룩에서 예약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 카테고리는 ‘모빌리티’다. 클룩을 통해 설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 절반 가까이가 이동수단 및 교통 관련 상품을 구매했다.
클룩은 전 세계 2,300여 개 여행지를 쉽게 이동하며 여행할 수 있도록 각 나라의 열차와 버스 등 각종 대중교통과 교통 패스는 물론 공항 픽업,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룩은 일본의 초고속 열차 ‘신칸센’의 전 노선을 예약할 수 있는 유일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기도 하다.
개별 상품으로는 테마파크와 각종 관광 명소 티켓 예약률이 높았다.
설 연휴 인기 여행지들의 상위 예약 상품을 살펴보면 대부분 테마파크와 어트랙션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예약이 이루어진 TOP3 상품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티켓이었다.
홍콩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 ▷피크트램 & 스카이 테라스 428 ▷옹핑 360케이블카 티켓이 꼽혔다.
베트남은 ▷다낭 썬월드 바나힐 입장권 ▷나트랑 빈원더스 입장권 ▷나트랑 아이리조트 스파&마사지, 태국은 ▷파타야 진리의 성전 입장권 ▷치앙마이 코처 코끼리 에코파크 투어 ▷방콕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입장권의 수요가 높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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