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 바르샤를 왜 가요?", "뮌헨에서 바르샤를 왜 가요?"…바르샤 단장의 '실패담'

최용재 기자 2024. 2.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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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던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하지만 최근 위상은 그렇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악화 위기를 맞이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타야 했다. 바르셀로나의 가장 위대한 전설 리오넬 메시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메시가 떠나자, 바르셀로나는 더욱 추락했다.

바르셀로나의 떨어진 위상은 영입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바르셀로나였지만, 지금은 스타급 선수 영입을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초라해졌다. 자금도 없고, 매력도 없다. 스타급 선수들이 바르셀로나로 올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영입 실패담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설 중 하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데쿠 단장은 부스케츠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무산됐다. 데쿠가 원했던 선수들은 바르셀로나로 올 생각이 없었다.

데쿠 단장이 부스케츠 대체자로 콕 찍은 선수는 2명. 한 명은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였고, 다른 한 명은 바이에른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였다. 모두 거절 당했다.

데쿠 단장은 스페인의 'Esport3'를 통해 "부스케츠가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후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와 계약하고 싶었고, 로드리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로드리가 최우선 순위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로드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미히에 대해서도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위대한 선수다. 키미히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오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스타급 선수 영입은 실패, 스타급 선수는 다른 팀에 빼앗길 위험에 처했다. 최근 16세 신성, '제2의 메시'라 불리는 라민 야말을 수많은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이에 데쿠 단장은 "우리는 야말이 떠날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걱정도 하지 않는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8년 동안 계약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 조슈아 키미히,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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