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과음‘하기 쉬운 설 명절, '소화제' 미리 준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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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은 기름진 음식 섭취로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연휴기간 문을 연 약국과 병원을 찾기 어려운 만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소화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과식과 과음을 하기 쉽다"며 "식도락 이후 소화불량으로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 각 상황에 맞는 소화제로 속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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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온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은 기름진 음식 섭취로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연휴기간 문을 연 약국과 병원을 찾기 어려운 만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소화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9일 약계에 따르면 소화제는 음식물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을 돕는 위장운동조절제, 생약 성분의 마시는 액상 소화제로 구분된다. 증상에 따라 소화효소제와 액상 소화제를 같이 먹거나, 위장운동조절제를 별도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중 소화효소제는 대웅제약 '베아제', 한독 '훼스탈' 등 친숙한 일반의약품이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 음식을 섭취했을 때 분해되는 대상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펩신' 같은 효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소화불량 시 우리 몸에서 나오는 효소를 추가해 빠른 소화를 돕는 것인 만큼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체중이 적은 소아나 노인의 경우 알약보다 가루형태로 구성된 과립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위장운동조절제는 말 그대로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전문의약품이다. '트리메부틴', '포리부틴', '돔페리돈' 등의 성분이 해당된다. 이 성분들은 위장관 신경에 작용해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위 속 음식물을 장으로 빠르게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단, 위장운동조절제의 경우 대부분 유당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다른 대체 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소화제 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액상 소화제는 먹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 성분도 멘톨, 계피, 고추 등 생약 성분이 들어있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동화약품 '활명수', 동아제약 '베나치오' 등이 잘 알려진 제품으로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꼬마활명수', '베나치오 키' 같은 연령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과식과 과음을 하기 쉽다"며 "식도락 이후 소화불량으로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 각 상황에 맞는 소화제로 속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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