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김건희 명품백 논란에 "총선 때까지 매맞으면서 가야"

곽우석 기자 2024. 2.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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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은 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과 관련, "이제부터는 총선 때까지 매를 맞으면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요청하기) 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이제 제가 매를 맞아야 한다. 제가 두들겨 맞고, 제가 사과해야 할 일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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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은 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과 관련, "이제부터는 총선 때까지 매를 맞으면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제가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요청하기) 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이제 제가 매를 맞아야 한다. 제가 두들겨 맞고, 제가 사과해야 할 일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너무 수직관계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비유하자면)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 걸 못 하셨으니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를 가야 하지 않을까(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 일과 대통령실의 일이 다르고 당과 용산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전날 윤 대통령 대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아쉽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K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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