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설 연휴 첫날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2.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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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식당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환경공무관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고 대통령은 한 명 한 명 악수와 함께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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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영웅에 식사 대접 의지 따라 추진
“제일 중요한 건 안전…헌신 희생돼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대국민 설 인사 메시지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숨은 영웅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식당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환경공무관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고 대통령은 한 명 한 명 악수와 함께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어 대통령은 ‘근무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근무 여건을 살폈다. 최근 득녀한 한 참석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전했다. 또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참석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며 “설 연휴 첫날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더 강화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배석한 정부 관계자에 주문하기도 했다. 현장을 떠나기 전에도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빠르게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조찬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이 참석했다. 정부를 대표해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배석했으며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동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설 인사 영상 메시지에서 “새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가수 변진섭의 노래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단과 함께 부르며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언급하며 국정 운영의 비전인 ‘따뜻한 정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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