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효과' 막는 우유바우처 확대…전주·김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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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이 학교가 아닌 농협마트와 편의점에서 우유를 직접 구입해 낙인효과를 막는 '우유바우처' 사업이 전북 전주·김제를 제외한 1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우유바우처 시범 사업이 지난해 8개 시군에서 12개 시군으로 확대되며, 21억 원을 추가 투입해 다자녀 가정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우유바우처 사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전북도가 2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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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1억 추가 투입…다자녀 가정 확대
전주·김제 우유급식 유지…다자녀는 포함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이 학교가 아닌 농협마트와 편의점에서 우유를 직접 구입해 낙인효과를 막는 '우유바우처' 사업이 전북 전주·김제를 제외한 1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또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도 우유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우유바우처 시범 사업이 지난해 8개 시군에서 12개 시군으로 확대되며, 21억 원을 추가 투입해 다자녀 가정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우유바우처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은 전주와 김제를 제외한 전북의 12개 시군이다.
우유바우처 사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전북도가 2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연령대라면 모든 자녀가 우유바우처 카드를 받는다.
이에 전북 내 우유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 9300명에서 31500명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다자녀 지원 대상자가 18000명으로 57%를 차지한다.
전북도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출산·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자는 저소득층 또는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의 본인이나 법적 보호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2월 19일·다자녀는 3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우유바우처 카드의 사용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며 한 달 1만 5천 원 한도에서 각 시군 농협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다.
구매할 수 있는 유제품은 백색우유와 국산 원유 50% 이상을 사용한 우유류, 가공유류, 치즈류, 발효유 등 가공 유제품이다.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우유, 라테 제품은 제외다.
휴대전화로 우유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바코드 스캔을 통해 구매 가능한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와 김제는 우유바우처 시범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 방식인 학교 우유급식으로 공급한다. 다만, 우유급식에 다자녀 가정은 포함된다.
전북자치도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수혜자가 편리하게 원하는 유제품을 골라 소비할 수 있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년도 대비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추진했다"며 "낙농제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유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만 6세부터 18세까지 학교와 학교 밖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우유급식이 학교에서 일괄 공급했다면, 우유바우처는 학교 밖에서 직접 유제품을 구매해 '낙인효과'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5년까지 우유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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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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