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커쇼 "오타니 영입한 다저스 정말 대단, 일원이 되고 싶었다" 복귀 소감

심혜진 기자 2024. 2.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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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클레이튼 커쇼(35)가 돌아왔다.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와 동료에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설에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커쇼는 최근 다저스와 재계약하면서 석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나는 내 삶에서 큰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다. 선수 생활도 줄곧 다저스에서 했고 결혼도 고등학교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와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다. 이번 수술이 내 인생에 첫 번째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수술이 결정된 뒤에는 빠르게 진행됐다. 커쇼는 "수술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 결정된 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했고,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수술을 하고 돌아오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커쇼는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행도 고려했지만 그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오타니, 야마모토 등 여러 스타들을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를 이룬 다저스와 다시 손을 잡고 시즌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나 역시 그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엄청난 선수들이 왔다. 아마 내가 있었던 시절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솥밥을 먹게 된 오타니에 대해서는 "언빌리버블이다. 오타니에 대해 잘 알고 있진 않지만 그와 이야기해봤다. 현명해보이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슈퍼스타이지만 오타니가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팀에 있어서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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