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양키스 가나요? '깜깜무소식'에서 "뉴욕 발전에 도움 될 선수" 깜짝 주장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눈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 그러나 류현진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양키스가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한국 시각) 미국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팀을 개선했지만, 또 다른 영입은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오프시즌에 뉴욕의 로스터에서 가장 큰 구멍은 외야와 선발 로테이션이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 알렉스 베르두고,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하여 외야진을 대폭 보강했다. 다만 투수진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키스는 자유계약으로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했다. 그러나 스트로먼 하나론 선발 보강을 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라며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과 협상 중이지만, 그들의 연봉은 비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탄탄한 투수"라고 지칭하며 양키스가 류현진 영입을 통해 마지막 선발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매체는 "뉴욕은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을 개선할 수 있다. 상승 여력이 있는 매우 탄탄한 중위권 옵션이 몇 가지 있다. 많은 비용이 들지도 않고 양키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는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및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류현진이 있다"고 추천했다.
류현진의 경우, 토론토와 4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 여전히 새 팀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8월 빅리그에 복귀해 11경기 52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올렸다.
전성기와 비교해 구속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견고한 투수 자원으로 불린다. 또 한화 이글스 복귀설이 들리기도 했지만, 류현진 본인은 "MLB에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서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는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가 언급됐다. 지난해 12월 보스턴 지역 매체지 매스 라이브는 "FA 시장에 조던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아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션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류현진 등의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있다"라며 "보스턴은 몽고메리와 스넬을 영입할 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연봉 값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클레빈저, 로렌젠, 팩스턴 그리고 류현진과 같은 가성비 선수가 보스턴 영입 후보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 시즌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FA 시장에는 볼티모어의 예산에 맞는 투수들이 있다. 마커스 시미엔, 션 마네아 그리고 류현진이 영입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샌디에이고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선발투수'라는 제목과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 볼넷 비율은 6.3%에 불과하다.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87.5마일로, 상위 75위에 포함된 선수다. 또 류현진의 땅볼 유도 성공률은 46.2%, 강한 타구 허용 비율은 36.8%로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스볼에센셜 역시 "류현진은 이번 오프시즌, 캔자스시티에 매우 확실한 영입이 될 것이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오프시즌에 로테이션을 보강해야 한다"라며 "류현진은 10년 차 베테랑이자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캔자스시티에 꼭 필요한 유형의 투수"라고 전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스프링캠프 시즌이 다가온 이 시점에서도 류현진과 최종적으로 계약을 맺은 구단은 없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양키스가 류현진에게 기회 제공과 함께 베테랑 선발 보강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 자유 계약 선수이며 여전히 다음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블루제이스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대 볼넷 비율 38대 14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며 "류현진은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으며 10시즌 동안 통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여전히 로테이션에 추가하기를 원한다면 류현진은 좋은 카드가 될 것이다. 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뉴욕 양키스가 구단의 발전을 원한다면 전직 올스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류현진은 소속팀 없이 개인적으로 오프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더 이상 늦춰줘선 안 되는 새 팀 찾기다. 빠른 시일 내 계약을 체결하고 새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서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사진=토론토, 양키스 구단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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