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건 유출 의혹 반박한 바이든 “법 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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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밀 문건 유출 혐의를 부인하며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이 갖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기억에 관한 특검의 주장 중 일부가 잘못됐다고 밝혔으며 의도적으로 기밀문서를 보관했다는 지적은 틀렸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쇠퇴를 불기소 이유로 거론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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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쇠퇴 지적에는 “내 기억력 괜찮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밀 문건 유출 혐의를 부인하며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이 갖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기억에 관한 특검의 주장 중 일부가 잘못됐다고 밝혔으며 의도적으로 기밀문서를 보관했다는 지적은 틀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나이가 많지만 내가 하는 일을 알고 있고 기억력은 괜찮다”며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일정이다. 앞서 로버트 허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유출에 고의성이 있지만 처벌 대상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특검은 이날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쇠퇴를 불기소 이유로 거론해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기소하더라도 그가 실수로 법을 어겼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특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장남 보 바이든이 몇 년도에 사망한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보 바이든은 2015년 뇌암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대응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대선을 염두에 둔 듯 “내가 이 나라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가장 갖춘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중국산 자동차를 언급하며 “중국산 스마트 자동차를 미국에서 쫓아내기 위해 관세 너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해서는 “(가자지구 공격이) 과도하다”며 “현장에서 전투를 지속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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