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이자 낼 돈도 없어요'...눈물의 경매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올해 들어 급증했습니다.
오늘(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모두 5천117건으로 전월 3천910건에 비해 30.8% 늘었습니다.
이는 2013년 1월 5천407건 이후 11년 만에 월간 기준 지난 2013년 1월 5천407건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천6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751건으로 전달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510건, 인천은 36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입니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됩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2020년 전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이른바 '영끌족'들이 2년 넘게 지속된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매에 넘어간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봉 4200만원 되나요? 평균입니다…10억 월급쟁이 '무려'
- 서른 살 백수 조카 세뱃돈 줘야 할까? 말까?
- 1억5천만원 쓰면 백화점 VIP…'여기'선 1천만원만 쓰면 된다?
- 설 밥상서 '이것' 때문에 싸운다…"이렇게 달라?"
- "한국 완전 망했다"…日 신문도 경고하고 나섰다
- 혹시 내 지갑에?…로또당첨금 '521억원' 찾아가세요
- 탄소중립포인트로 가스비 내세요…텀블러 쓰면 카페 주인도 15만원
- '고도제한 63㎝ 넘어 입주 불가' 김포 아파트, 수사 나서
- 명절 연휴에 사람 급증한 '이곳'…보험 가입자도 '쑥'
- 영끌족 '이자 낼 돈도 없어요'...눈물의 경매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