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순위표 최상단 대결, KT와 DB 중 웃을 팀은?

순위표 최상단 팀 대결에서 웃을 팀이 어떤 팀일까.

수원 KT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난다. 2위 KT 시즌 전적은 25승 13패다. 선두 DB와 승차는 5경기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6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가장 분위기 좋은 상황에서 강적을 만난다.

DB 최근 기세도 강하다. 지난 1월 30일에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2위권 팀과 승차도 계속 늘리고 있다.

#판타스틱 5 vs 패리스 배스-하윤기

[DB-KT,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DB가 앞)
1. 2점 성공률 : 68%(27/40)-약 53%(29/55)
2. 3점 성공률 : 약 34%(11/32)-약 29%(7/24)
3. 자유투 성공률 : 약 54%(7/13)-70%(7/10)
4. 리바운드 : 27(공격 8)-46(공격 18)
5. 어시스트 : 21-20
6. 턴오버 : 8-14
7. 스틸 : 9-4
8. 블록슛 : 3-0
9. 속공에 의한 득점 : 10-2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7

DB가 1쿼터부터 화력전으로 나섰다. 디드릭 로슨(202cm, F)을 제외한 주전 선수 넷이 25점을 합작했다. 박인웅(190cm, F)은 2쿼터에 불을 뿜었다. 3점 3방을 터트리는 등 9점을 몰아넣었다. 전반에 무득점이었던 로슨도 후반부터 힘을 냈다. 후반에만 14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으로 기대치를 충족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 역시 후반에 9점 6어시스트 2스틸로 폭발했다. 그 결과, 알바노-박인웅-강상재(200cm, F)-로슨-김종규(207cm, C)는 84점을 합작했다. DB가 선두인 이유를 증명했던 경기였다.
반면, KT가 패리스 배스(200cm, F)-하윤기(204cm, C) 분전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점 차까지 따라잡았던 4쿼터 종료 2분 2초 전부터 배스와 이윤기(188cm, F)과 연속 턴오버를 범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세 충돌

[KT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수원 KT 아레나) : 98-87(승)
2. 2024.02.03.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78-76(승)
3. 2024.02.05. vs 고양 소노(@고양 소노 아레나) : 92-89(승)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2. vs 울산 현대모비스(@울산동천체육관) : 91-82(승)
2. 2024.02.04. vs 안양 정관장(@안양실내체육관) : 99-84(승)
3. 2024.02.06. vs 창원 LG(@창원체육관) : 83-79(승)

DB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경기력을 회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95.3점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강력한 공격력은 역시 수비에서 비롯됐다. 최근 4경기 평균 실점도 79.5점까지 떨어졌다. 걱정거리였던 로슨의 기복도 줄었다. 로슨과 강상재의 경기력이 안정되면, DB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편이다.
KT도 강력한 원투펀치 배스와 하윤기를 믿는다. 배스는 DB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4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슨을 상대하는 게 편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부상 트라우마에서 회복한 하윤기도 김종규-강상재와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송영진 KT 감독-김주성 DB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