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용기로 타지마할 간 건 쉬쉬하더니…가방이 나라 뒤흔들어”

이현수 2024. 2.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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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논란만 키우다가 국정이 되어 버렸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시장은 어제(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십에 불과한 것을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할 생각은 하지 않고 눈치 보고 미루다가 커져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 전용기를 나홀로 타고 타지마할 관광 갔다 온 퍼스트레이디도 있었다"면서 "그건 당시 쉬쉬하며 그냥 묻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지인이 준 가방 하나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이제 그만들 좀 했으면"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논란'에 대해 "저도 마찬가지고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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