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경선 안 되면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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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궐위로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선정을 두고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설에 강력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황운하(62·중구) 의원이 경선 지지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중요한 가치"라며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는 주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된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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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구청장 궐위로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선정을 두고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설에 강력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황운하(62·중구) 의원이 경선 지지 입장을 밝혔다. 경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신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황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윤석열 정권이 훼손시킨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 후보결정 방식을 두고 잡음이 이는 것은 시민에게 민망한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전병용·조성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인재위원회의 제17호 인재영입 인사인 김제선(60) 희망제작소 이사에 대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한 반응이다.
특히 이들은 중구 지역구 현역의원이면서 시당위원장인 황 의원을 겨냥해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고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다. 전체 총선에 미칠 파장을 생각한다면 책임지고 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중요한 가치"라며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는 주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된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또 "검찰독재 강화냐 저지냐, 민주주의 붕괴냐 회복이냐, 1인 독재의 지속이냐 심판이냐를 가르는 선거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총선에서 중구청장 후보 선정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총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역구의 표심은 서로 연관된다. 예비후보들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전 전체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놓칠 수도 있다. 당이 똘똘 뭉쳐 독재정권 심판에 나서야 할 때 분란을 조장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요구하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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