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설연휴 첫날 환경공무관과 떡국…"새해 제일 중요한건 여러분 안전"(종합)

김승민 기자 2024. 2. 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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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날 환경공무관 조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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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소속 환경공무관 9명과 아침 식사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 편하게 살고 있다"
새벽시간 교통사고 위험 등 근무여건 질문
"안전 사고로 '헌신'이 '희생' 돼서는 안 돼"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르며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 녹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을 함께했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 뜻에 따라 이날 조찬이 준비됐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냈다. 그러면서 근무 시작시간, 새벽시간대 교통사고 위험, 평소 아침 식사 등 환경공무관 근무 여건을 물었다.

득녀한 환경공무관은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참석자는 출퇴근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조찬 뒤 "오늘 여러분의 얼굴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해야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이날 청취한 내용을 빠르게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공무관들은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참석자들의 가정에 덕담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들에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고, '동작구의 맛집 ○○곰탕. 돈쭐 나세요.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적어 번창을 기원했다.

이날 환경공무관 조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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