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중심을 잡아준 이우석, 흔들리지 않았던 현대모비스의 4쿼터

김진재 2024. 2.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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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6cm, F)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우석은 1쿼터부터 적극적인 활동량을 보였다.

이우석은 2쿼터 잠시 잠잠했다.

이우석은 3쿼터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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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6cm, F)은 흔들리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7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에 성공, 21승째(18패)를 올렸다. 가스공사와의 맞대결 11연승에도 성공했다.

이우석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38분 22초를 출전,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야투 성공률도 64%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2점 : 7/9, 3점 : 0/2). 3점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상대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이우석은 공격뿐만 아닌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틸과 블록을 1개씩 기록했다. 2번 포지션을 출전, 상대의 작은 선수를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특히 경기 내내 샘소세프 벨란겔(177cm, G)을 수비했다. 그 결과는 효과적이었다. 벨란겔은 이날 경기에서 7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약 30%(2점 : 2/7, 3점 : 1/3)에 머물렀다.


이우석은 1쿼터부터 적극적인 활동량을 보였다. 미구엘 옥존(182cm, G)-이우석-최진수(203cm, F)-장재석(204dm, C)-케베 알루마(206cm, F)로 구성된 모비스의 빅 라인업에서 최진수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주전 포인트가드 벨란겔을 향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이우석은 적극적으로 바꿔 막는 수비를 사용, 상대의 2대2 공격을 제어했다. 자신보다 큰 선수를 막더라도,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저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쿼터 어시스트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의 2대2를 완벽히 억제했다.

또한, 경기 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강조한 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주도했다. 1쿼터 기록한 4점을 모두 속공 레이업으로 기록했다. 게다가 최진수의 속공을 돕기도 했다. 속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빠른 공격을 계속 유도했다.

이우석이 팀의 중심을 잡자, 모비스는 앞설 수 있었다. 1쿼터를 24-17로 앞선 채 마쳤다.

이우석은 2쿼터 잠시 잠잠했다. 8분 22초 동안 단 1개의 슛을 시도한 것에 그쳤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 적극성은 잃지 않았다. 스틸이나 블록 슛 같은 1차 스탯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상대에게 득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동안 수비했던 벨란겔, 차바위(193cm, F), 신승민에게 3점만을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주 득점원을 침묵시켰다. 이우석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48-34로 앞섰다.

이우석은 3쿼터도 여전했다. 꾸준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에 시달렸다. 전반까지 효과적으로 이행된 외곽 수비가 위력이 떨어졌다.

이우석은 공격에서 해주지 못했다. 팀이 추격을 당하는 동안, 도망가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속공으로 2점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20점 차까지 도망갔지만, 3쿼터가 끝난 시점 68-57로 크지 않은 점수 차였다.

하지만 이우석은 4쿼터 팀을 지탱했다. 득점 지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흔들렸던 팀을 바로 잡았다.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도 80%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가 8점까지 추격했지만, 이우석이 상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도록 팀을 지탱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연속 4점을 기록, 승리에 쐐기포를 박았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0%(30/43)-약 50%(20/40)

- 3점슛 성공률 : 약 33%(6/18)-약 32%(9/28)

- 자유투 성공률 : 약 72%(13/18)-86%(12/14)

- 리바운드 : 38(공격 7)-22(공격 5)

- 어시스트 : 18-17

- 턴오버 : 12-5

- 스틸 : 4-8

- 블록슛 : 2-0

- 속공에 의한 득점 : 12-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8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20분, 19점(2점 : 7/9)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 케베 알루마 : 20분, 18점 5리바운드(공격 1)
- 이우석 : 38분 22초, 16점(야투 성공률 64%)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이대헌 : 29분 49초, 16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앤드류 니콜슨 : 30분 19초, 15점 8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김낙현 : 18분 46초,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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