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급등, 외신도 주목…SCMP “차례상에 과일 못 올릴 판”

박형기 기자 2024. 2. 9.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신도 한국의 물가 급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대표 영자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물가 급등으로 설날을 맞아 차례상에 과일을 못 올릴 판"이라고 9일 보도했다.

SCMP는 한 주부를 인용, 특히 과일값이 많이 올라 차례상에 과일을 올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날 선물용 최고급 과일 바구니는 백화점에서 평균 15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는 등 SCMP는 한국의 물가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외신도 한국의 물가 급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대표 영자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물가 급등으로 설날을 맞아 차례상에 과일을 못 올릴 판”이라고 9일 보도했다.

SCMP는 한 주부를 인용, 특히 과일값이 많이 올라 차례상에 과일을 올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악천후로 귤과 사과 등 설 제수용품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주부 김모씨는 최근 설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 시장에 갔다가 식료품 가격 상승에 충격을 받았다.

우박, 한파, 폭우, 태풍 등 기상 이변으로 수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해 9월 말 추석 이후 특히 과일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

김씨는 "과일 가격이 오를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귤과 사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1월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2.8%를 훨씬 웃돌았다. 사과 가격은 56.8%, 배와 귤 가격은 각각 41.2%, 39.8% 급등했다.

이에 따라 주부들은 차례상에 과일도 못 올릴 처지라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설날 선물용 최고급 과일 바구니는 백화점에서 평균 15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는 등 SCMP는 한국의 물가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