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여행 떠나요"...코로나 후 공항 여객 역대 최다

우종훈 2024. 2.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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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성길에 오르는 대신 국내나 외국으로 여행을 선택한 여행객들로 공항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 인천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많은 사람이 보이네요.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인천공항은 보시는 것처럼 오전부터 여행객들로 가득합니다.

무인발권기, 그리고 출국장부터 탑승장까지 각자 짐을 챙겨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늘 설렘 가득한 곳이지만, 오늘은 명절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특히 활기찬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5명 중 1명, 이번 연휴에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어제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97만6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19만5천 명꼴로, 작년보다 무려 53%가 늘어난 숫자입니다.

공사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번 연휴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늘로, 10만4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떠납니다.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 가장 많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과 12일에는 공항철도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또, 출국장과 입국장을 조기에 열고 보안검색 인력 120명이 추가로 배치돼 혼잡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휴 승객이 급증한 건 전국 다른 공항도 마찬가집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체 117만여 명이 전국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고,

국내선은 90만 명, 국제선은 27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포공항은 연휴 첫날인 오늘, 김해공항은 모레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신분확인과 보안검색대 등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을 확보해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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