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군절' 맞아 국방성 방문‥"한국은 제1의 적대국가"

홍의표 euypyo@mbc.co.kr 2024. 2. 9.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을 맞아, 딸 주애와 국방성을 방문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 군대는 더욱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무조건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군절 맞아 딸 주애와 국방성 방문한 북한 김정은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만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을 맞아, 딸 주애와 국방성을 방문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족속들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 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평화와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털어버렸다"며 "초강경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을 더욱 철저히 다스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 군대는 더욱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무조건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대가 국방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현장에 동원되고 있고, '식량난을 타개하는 데 군인들이 나서서 밥그릇을 덜어냈다'면서 군량미를 풀었던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건군절 76주년을 기념해 군 수뇌부 등이 참가한 축하 연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딸 주애도 참석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0034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