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사퇴 요구'에 웃으며..."실패가 아니다", "일하는 방식 바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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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으로 끝난 한국 대표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아시안컵 2023에서 준결승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이 귀국길에 올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 대표팀과 홈&어웨이 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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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난 속에서도 독일인 지휘관은 팬들과 언론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실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생각하면 실패라고 할 수 없다. 아시안컵의 어려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고, 중동에서 열렸기 때문에 중동의 홈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요르단전 유효슈팅 0개에 대해서는 "영상을 다시 봐도 상당히 화가 나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대표팀 은퇴설이 나돌고 있는 손흥민 주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우승이라는 소원을 이루지 못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자 그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다음 주에는 한국을 떠나 유럽으로 떠난다고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등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 대표팀과 홈&어웨이 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예선 조별리그에서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꺾고 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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