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에 '내남결' 1시간 무제한…설연휴 웹툰 정주행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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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 2차적 저작물이 인기를 끌면서 A씨 사례처럼 원작 웹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유료 결제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BM(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이처럼 다양한 BM을 도입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유료 결제 비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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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에 빠졌다. A씨는 네이버(NAVER)에 내남결 원작 웹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웹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웹툰을 보려고 했으나 내남결은 완결 웹툰으로 유료 결제를 해야만 볼 수 있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보고 싶었던 A씨는 총 69화에 달하는 편수에 결제를 망설였다.
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 2차적 저작물이 인기를 끌면서 A씨 사례처럼 원작 웹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유료 결제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BM(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몰아보기' BM을 새로 도입했다. 몰아보기를 이용하면 1200원으로 1시간 동안 한가지 웹툰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내남결을 비롯해 '고수', '유미의 세포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품들을 몰아보기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이보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광고보고 무료' BM도 도입했다. 영상 광고를 보면 유료 회차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시리즈 앱(애플리케이션) 내 웹툰과 웹소설을 완결이나 연재 중이든 상관없이 광고보고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BM을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해 유료 가입자를 늘리는데 성공하는 등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2018년 5월부터 일본에서 광고보고 무료 BM을 시작했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7월 '트래저 헌트' BM을 영어 서비스에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도입 중인 이 BM은 한국판 '쿠키오븐'으로 사용자가 특정 액션을 달성하면 웹툰 유료 회차를 감상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이 이처럼 다양한 BM을 도입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에게 유료 결제 비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특히 완결작의 경우 회차가 많아 심리적 허들이 높은데 '몰아보기' 같은 서비스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사업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 결제 회원 규모를 밝히진 않지만 지난 2일 네이버 실적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분사 6년 만에 첫 EBITDA(연간 상각전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다양한 BM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유료 결제 허들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BM을 선택할 수 있으면 플랫폼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고 결국 플랫폼과 창작자,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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