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손범수, 후배 아나 김대호에 "남루한 생활, 집 안 팔릴 듯" 악담('홈즈')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손범수가 후배 아나운서 김대호에게 저격성 멘트를 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덕팀의 '홍천으로 가요~톱10'이 의뢰인 가족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딸과의 추억을 쌓기 위해 주말 주택이 필요한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 가족은 평일에는 딸과 함께 보낼 시간이 부족해 주말에는 꼭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매번 숙소 예약하기가 만만치 않아 고민하던 중 마음이 맞는 친구 가족들과 힘을 합해 주말주택을 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역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양평&강원도로 아이를 위한 마당을 희망했다.
복팀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와 SBS 아나운서 출신 최기환이 대표로 출격, 덕팀에서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격해 3사 아나운서의 대통합이 이루어졌다.
"KBS는 전형적인 공무원 느낌 MBC는 스마트한 느낌"이라며 각 방송사 아나운서 차별점을 짚은 것도 잠시, 손범수가 김대호에게 장난 섞인 악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가 홍제동 집에서 사는 모습을 봤다는 손범수는 "남루한 생활하는 걸 봤다, 좀 이상하게 살더라"고 했다. 이어 해당 집이 김대호 자가라는 말에 "내가 볼 때 안 팔리겠더라"며 김대호를 당황시켰다. 다른 출연진도 "김대호 기죽이네"라며 웃었고, 김대호도 "내가 들은 새해 최고 악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의 '주택탐험 황토의 세계'였다. 2019년 준공된 주택으로 넓은 마당에서 아름다운 저수지가 내려다 보였다. 마당 한편에는 황토방이 마련되어 있어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으며, 넓은 거실에서는 내 집 앞마당을 감상할 수 있었다. 2층에는 방들이 있었으며, 특히 숲 뷰 베란다와 마당 뷰 베란다는 힐링 공간으로 손색없었다.
복팀의 매물을 탐색하던 중 황토방에서 커피 믹스를 발견한 손범수는 "커피 석 잔을 타겠습니다. 세 잔 아니고 석 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대호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세 잔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석 잔'과 '세 잔'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자, 결국 제작진이 국립국어원에 직접 문의까지 했다.
정답은 '둘 다 맞다'였다. 손범수는 "많이 쓰면 표준어로 인정하기도 한다. 나 때는 석 잔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그럼 둘 다 틀린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서로 상대방 게 맞다는 거 몰랐잖냐"라는 날카로운 지적에 세 사람은 입을 다물었다.
두 번째 매물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출발! 홍천와이드'였다. 75세대 이상이 모여 사는 타운 하우스 로 인근에 계곡과 소리산 그리고 스키장 등 놀거리&볼거리 인프라가 가득했다. 유럽풍 주택을 닮은 매물의 실내는 박공형 지붕으로 개방감을 더했으며, 1층과 2층에 각각 넓은 방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2층 베란다에서는 마을 전체가 내려다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의 '홍천으로 가요~톱10'이었다. 홍천IC에서 차로 5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감각적인 외관의 전원주택이었다. 잔디 마당에는 야외 캐노피와 파이어 피트존, 나무 데크가 있었으며, 층고 높은 거실과 통창 품은 욕실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무엇보다 집 안 모든 제품들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매물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새해 뷰 많~이 봐두세요!'였다. 원룸형식의 집으로 층고 높은 거실은 개방감을 더했으며, 'ㄱ'자 통창으로 아름다운 산 뷰를 자랑했다. 통창으로 나가면 파이어 피트 존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쭉 뻗은 일자형 주방에는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복팀은 '주택탐험 황토의 세계'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홍천으로 가요~톱10'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덕팀의 '홍천으로 가요~톱10'을 선택하며, 파이어 피트와 비밀 통로 등 아이가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덕팀은 83승을 기록했다.
다음 주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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