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저항하자 강제로”…‘길거리서 20대女 키스’ 고위 간부, 대만 발칵[영상]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 고위 간부가 술에 취해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 고위 간부가 술에 취해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대만 매체 자유시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셰징화 대만 국가안전국 소장이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을 강제로 입맞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제보자는 셰징화가 밤 중에 길가에서 마스크를 쓴 20대 여성의 볼과 목을 잡고 강제로 키스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촬영했다.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 고위 간부가 술에 취해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출처 = SNS]

그는 쪼그려 앉아 여성에게 키스를 구걸했다. 여성이 저항하자 완력을 행사해 결국 입맞춤 했다.

영상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이 즉각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유부남인 셰징화가 강제로 입맞춘 여성은 그의 아내가 아니었다”며 “이런 사실이 밝혀져 국가안전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일제히 전했다.

대만 야당인 국민당 대변인 쉬차오신은 “기혼자인 정보당국 간부의 이런 행동은 심각한 스캔들”이라며 “피해 여성이 국가안전국 내 다른 부서 공직자인지 여부와 셰징화가 권력을 이용해 여자 공무원을 추행했다면 당국은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밝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