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 가장 위해로운 '제1적대국'…평화, 구걸·협상으로 못 챙겨"
허경진 기자 2024. 2.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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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인민군 창설을 기념하는 이른바 '건군절'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힘으로써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건군절이었던 지난 8일 평양의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에서 연설하며 "한국 괴뢰 족속들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털어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한 적대국으로 규제한 데 기초해 까딱하면 언제든 치고 괴멸시킬 수 있는 합법성을 가지고 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고 초강경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인민군 창설을 기념하는 이른바 '건군절'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힘으로써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건군절이었던 지난 8일 평양의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에서 연설하며 "한국 괴뢰 족속들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털어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한 적대국으로 규제한 데 기초해 까딱하면 언제든 치고 괴멸시킬 수 있는 합법성을 가지고 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고 초강경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쟁은 사전에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자. 항상 임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적들이 감히 우리 국가에 대고 무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역사를 갈아치울 용단을 내리고 우리 수중의 모든 초강력을 주저 없이 동원해 적들을 끝내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로 북한에서 건군절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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